제9호 태풍 ‘마이삭’이 북상해 1일 오후 제주도 남쪽 해상이 영향권에 놓였다. 태풍 ‘매미’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는 마이삭은 오는 3일 새벽 부산 인근에 상륙한다. 매미는 2003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 태풍이다.마이삭은 2일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고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부산, 울산, 경주 등 영남지역 도시들을 관통한 뒤 같은 날 오후 6∼9시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. 마이삭은 지난주 한반도를 관통한 바비와 달리 매우 강한 비와 바람을 모두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. 바비보다